▲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다음 주 경질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시작됐다.

영국 언론 더 선5(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가 주제 무리뉴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무리뉴 감독은 다음 주 경질될 수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서 멀어지는 것뿐이라고 진단했다.

무리뉴 감독이 3년차에 접어들자 위기에 빠졌다. 폴 포그바와 신경전을 펼치며 팀 분위기가 급격히 흔들렸고, 동시에 성적까지 좋지 않자 경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맨유는 313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10위에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원하는 맨유와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설상가상으로 맨유는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당장 다가오는 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상대하고, 첼시(원정), 유벤투스(), 에버턴(), 본머스(원정), 유벤투스(원정), 맨체스터 시티전(원정)이 이어진다.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운 일정이다. 이 언론은 무리뉴 감독이 뉴캐슬전에서 패배한다면 당장 다음 주 경질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단 경영진은 지난 2시즌 동안 무리뉴 감독을 보호했다. 그는 부임 첫 시즌 리그컵과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2, FA컵 준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다르다. 시즌 시작부터 리그 순위가 내려앉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불안한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현재 맨유는 1989년 이후 최악의 출발을 기록하고 있다. 카라바오컵에서 탈락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무너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중위권 팀인 발렌시아를 꺾지도 못했고, 무리뉴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는 불화가 이어지고 있다. 폴 스콜스, 로이 킨 등 구단 레전드들은 현재 맨유 상황을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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