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얀 베르통언(31, 토트넘)의 부상을 사전 협의 없이 공개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을 비판했다.

벨기에는 5일(한국 시간) 10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에덴 아자르(첼시),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을 이름을 올린 가운데 베르통언은 빠졌다. 이유는 부상이다.

문제는 마르티네스 감독이 토트넘과 따로 얘기 없이 베르통언의 부상 부위와 정도 등을 밝혔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베르통언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까지 뛰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소속 팀과 얘기도 없이 부상 부위와 회복 기간 등을 확정해서 말한 마르티네스 감독의 발언에 발끈했다.

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국가 대표팀과 소통이 너무 어렵다. 내가 밝히기도 전에 마르티네스 감독이 언론에 말해버렸다"고 불만을 표현했다. 이어 "결국 베르통언은 우리 선수, 토트넘 선수다. 토트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며 이런 경우 소속 팀 발언이 있기 전까지 대표팀의 행동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르통언의 부상은 마르티네스 감독의 말과 다르게 확정이 아니다. 토트넘 수석 코치인 헤수스 페레스는 부상 정도와 회복 기간 등을 결정하기 위한 검사가 남아있다며 베르통언의 상태를 추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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