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데 브라위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예상보다 두 달, 본인 발언보다 한 달 빠른 복귀다.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전에 맞춰 복귀를 준비한다.

데 브라위너는 시즌 초 무릎 부상을 당했다. 딱 리그 1경기 치른 시점에 당한 부상으로 맨시티는 비상에 걸렸다. 늦으면 12월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데 브라위너는 빠른 재활로 복귀를 앞당겼다.

본인의 복귀 시점 발언이 있었다. 한 게임 런칭 행사에 참가해 '11월 맨유전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복귀는 더 빠를 전망이다. 바로 다음 경기인 리버풀전이다.

데 브라위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호펜하임과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다. 막 훈련에 참여한 만큼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몸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맨시티는 8일(한국 시간) 리버풀로 리그 8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원정을 떠난다.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데 브라위너의 복귀를 암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데 브라위너 복귀에 관한 질문을 받고 "토요일(리버풀전이 열리는 날, 한국 시간은 월요일 새벽)에 볼 수 있다"며 데 브라위너가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복귀에 4개월이 걸리는 큰 부상을 무려 2달이나 앞당겨 복귀한다. 워낙 빠른 재활 속도를 보였으나 예상보다 훨씬 빠른 복귀다. 맨시티는 현재 리그에서 6승 1무 승점 19점으로 리버풀에 골 득실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3점 앞서는 1위로 치고 나갈 수 있다. 이때 데 브라위너의 복귀는 천군만만다.

한편 맨시티는 지난 4월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버스 테러를 당했다. 이에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로 들어가는 경로를 변경하기로 했다. 또 발생할 수 있는 테러를 막기 위해 스파이더캠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가장 좋은 방법은 팬들은 경기장에서 도착하면 들어가서 즐겁게 경기를 보면 된다"며 팬들의 성숙한 경기 관전이 이뤄지길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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