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시즌 초 최악의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제 무리뉴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 예정이다. 다가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결과와 '관계 없이' 경질될 것이라는 게 영국 현지의 전망이다.

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미러는 '주제 무리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사진의 신뢰를 잃었다'면서 '이번 주말 경질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층이라 출처를 밝히며 '무리뉴 감독은 돌이킬 수 없는 지점까지 와버렸다. 뉴캐슬전 결과와 관계 없이 경질이 준비됐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 부임 3년째를 맞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즌 초반 극심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리그 컵 대회인 카라바오컵에서는 일찌기 탈락했고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까지 3승 1무 3패, 승점 10점을 얻는데 그쳤다. 뒤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4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문제는 폴 포그바, 알렉시스 산체스, 마커스 래시포드 등 여러 선수들과 불화설이다 당초 숱한 불화설 속에서도 무리뉴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등 구단 핵심 인사들도 인내심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지금까지) 충분히 남아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도 어느정도 예감했다는 게 영국 언론의 분석이다.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유독 '풀이 죽고, 시무룩해있었다'면서 '운명을 체념한듯 보인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 뒤를 이을 인물로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가장 유력하게 꼽힌다. 간간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현 토트넘 홋스퍼 감독도 언급되고 있다. 당장 공석은 마이클 캐릭이 채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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