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첼시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31)가 공개적으로 팀과 재계약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아무런 제안도 받지 못한 상태라면서 "남고 싶다"고 했다.

2014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에 둥지를 튼 파브레가스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마우리시오 사리 체제에서는 부상과 함께 사실상 뒷전으로 밀렸다. 파브레가스는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경기 출장 등 커뮤니티실드 포함 4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첼시가 주력하고 있는 리그에서는 7경기 내내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출장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면서 세리에A 이적설이 돌기도 했으나, 파브레가스는 첼시에 만족을 보였다. 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사리 감독에 대해 "솔직히 그가 조금더 빨리 왔으면 하고 바랐다. 내 커리어로 봤을 때, 좀 늦게 왔다. 그래도 확실한 건 내가 그와 행복하나든 것"이라면서 첼시 잔류 뜻을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적극적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구단은 (재계약에 대해)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면서 "계약 마지막 날까지 8개월이 남았고, 그 때가 되면 난 간다. 하지만 난 구단에 머물고 싶다"고 했다. 이어 "매우 행복한 4년 반을 보냈다. 엄청난 성공도 일궈내고 많은 우승도 했다. 난 내가 선수들과 팬들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파브레가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제 재계약 여부는 첼시 손에 달렸다. 파브레가스 역시 "구단에 달린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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