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선발 박세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1-10으로 졌다.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전날 KIA 타이거즈와 치열한 경기를 벌였던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와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1-10으로 크게 졌다. 선발 등판한 박세웅이 경기 초반 KT 공격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박세웅은 1회초 2사 이후 유한준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좌익수 쪽 2루타, 오태곤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장성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고, 심우준은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2루에서 3루로 뛰던 주자 오태곤을 잡았다. 1사 1, 2루. 강백호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 이진영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내줬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준 박세웅은 더는 버티지 못하고 정성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5실점.

선발 박세웅이 조기강판된 이후 정성종이 두 번째 투수로 나서 5이닝 동안 3실점, 김건국이 1⅓이닝 2실점, 윤성빈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도 KT 선발 고영표(5이닝 무실점)를 공략하지 못하고 침묵했지만, 두 경기를 치러야하는 이날 첫 경기부터 선발이 무너지면서 롯데는 뼈아픈 패배를 안았다.

8회 말 한동희가 솔로포를 날렸지만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5위 KIA가 광주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기 전, 승률 1리 차이로 6위였던 롯데는 5위 KIA와 0.5경기 차로 밀렸다.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는 30분 뒤 시작된다. 롯데 선발은 브룩스 레일리, KT 선발은 김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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