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1) 유벤투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25) 영입에 선을 그었다. "전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포그바는 유나이티드 선수라는 것을 분명히했다.

2014년부터 유벤투스를 이끌고 있는 알레그리 감독은 2018-19 시즌도 순항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천군만마를 얻은 그는 개막 후 무패행진을 지휘하고 있다. 21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에서 제노아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연승행진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리그 1위를 지키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알레그리 감독은 그럼에도 아쉬워했다. 경기 후 유벤투스 구단 전문 매체 일 비안코네로에 "이기지 못해 아쉽다. 더 확실히 기민하게 했어야 한다"면서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가오는 경기에 시선을 맞췄다. 유벤투스의 다음 경기는 24일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맞대결이다.

호날두의 올드 트래포드 방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 경기는 알레그리 감독과 포그바의 만남도 볼거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4년여 동안 활약하면서 기량을 꽃피우고, 친정팀으로 돌아간 선수다.

알레그리 감독은 다시 만날 포그바에 대해 '유나이티드 선수'라고 분명히 했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유벤투스가 이적 행선지로 유력하게 떠올랐으나, 그는 "전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며 영입설을 부인했다.

이어 "그는 유나이티드 선수다. 그것이 전부"라며 "훌륭한 경기장(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를 할 것이다. 훌륭한 경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제노아와 경기 전에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전도 지켜봤다. 그는 "제노아전에 앞서, 선수들에게 유나이티드와 첼시 경기에 대해 이야기해줬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경기에만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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