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전날(27일) 월드시리즈 1차전을 언급했다.

힐만 감독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불펜 기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전날(27일)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 이야기를 꺼냈다.

힐만 감독은 플레이오프 1차전 도중 클리닝 타임 때 잠시 감독실에 들어갔다가 월드시리즈 스코어를 확인하고 놀랐다. 월드시리즈가 그때까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 전날 보스턴과 다저스의 경기는 총 7시간 20분 걸려 역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최장 경기를 경신했다.

이를 보고 불펜 대비의 중요성을 느낀 힐만 감독은 28일 오전 손혁 투수코치와 긴 이야기를 나눴다. 힐만 감독은 "켈리가 길게 던지길 바라지만 일찍 내려온다면 이승진, 서진용이라는 옵션이 있다. 둘 다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이다. 팀은 언제든 연장을 갈지 모르는 상황에 항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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