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공격수 황의조(26, 감바오사카)가 2018시즌 J1리그에서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미친 결정력'을 과시했다.

감바오사카는 10일 오후 일본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쇼난벨마레와 리그 32라운드 경기를 1-0 승리로 마쳤다.

승리의 주역은 황의조다. 후반 15분 요네쿠라 고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침투해 헤더로 마무리했다. 결승골을 넣었다.

황의조는 전반전에도 절묘한 움직임으로 수비를 따돌리고 시도한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는 등 지속적으로 쇼난의 골문을 위협했다.

황의조의 골은 순도가 높다.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감바도 리그 8연승 및 공식 경기 6연승을 거뒀다. 감바는 승점 45점을 얻어 리그 9위로 뛰어올랐다. 

황의조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기간 강등권으로 추락했다가 최근 6연승으로 승점 18점을 얻어 단숨에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황의조가 복귀한 9월부터 리그 8연승을 달린 감바는 J1리그 잔류가 확정됐다.

황의조는 리그 15호골을 넣어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나고야그램퍼스의 브라질 공격수 조를 6골 차이로 추격했다. 조는 0-2로 패배한 시미즈S펄스와 경기에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황의조는 컵대회 포함 20호골에 도달했다.

아시안게임 활약에 앞서 J1리그 무대에서 경이로운 결정력을 보인 황의조는 이미 J1리그 내 다른 팀은 물론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계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미 독일, 스페인 등지에서 황의조를 알고 있고 주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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