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이후 슬럼프에 빠진 이유의 윤곽이 드러났다. 공신력 있는 영국 신문 더 타임즈가 9일자로 단독 보도했다.
산체스는 맨체스터 생활이 시작된 이후 우울감을 느끼고 있고, 활기찬 도시 파리로 떠나고자 한다. 파리생제르맹 이적을 원하는 것이 사실로 알려졌다.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는 다양한 이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적응하지 못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라는 단순한 원인은 아니다. 무리뉴 감독의 경기 철학과 지도 스타일을 불편해하지만, 슬럼프의 배경은 복합적인 문제다.
더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는 아스널의 연고지이던 영국 런던을 떠나 조용한 산업도시 맨체스터의 체셔 빌리지로 거주를 옮긴 이후 생활에 불만족하고 있다. 국제적이고 화려한 런던 라이프를 그리워하고 있다.
더불어 산체슨느 맨체스터 유나이트디 이적 이후 여자 친구 마이테 로드리게스와 헤어졌다. 조용한 곳으로 이주한 것도 모자라 여자 친구와 헤어지면서 우울감이 커졌다. 그로 인해 산체스는 맨체스타 유나이티드 드레싱룸에서 의기소침한 모습으로 거의 대화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의 측근에 따르면 산체스는 본래 소속 팀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몇몇 친한 동료 외에는 직장 동료 정도의 관계만 유지한다. 유대감을 깊이 유지하지 못하는 본인의 성격에 도시 생활 불만족, 여자 친구와 결별이 겹치며 소외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무리뉴 감독의 강한 성격도 산체스를 주눅 들게 했다. 산체스는 자신의 공격 플레이보다 수비 가담을 더 칭찬하는 무리뉴 감독의 방식을 선호하지 않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부진한 경기 이후 강하게 몰아세우는 방식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는 증언이 있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산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에서 보인 활발한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산체스는 2018-19시즌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산체스는 이미 지난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도 파리생제르맹 측과 대화했다. 파리생제르맹이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결정하며 산체스 협상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둘은 여전히 서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게 더 타임즈의 보도다. 산체스가 맨체스터를 떠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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