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성남, 한준 기자] 공격수 황의조(26, 감바오사카)가 국가대표 소집을 앞두고 친정팀 성남FC를 방문했다.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11일 오후 2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6라운드 성남FC와 부산아이파크의 경기가 열렸다.

성남은 2위, 부산은 3위를 확정한 가운데 19일 아산무궁화의 1부 승격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아산이 승격할 경우 성남은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나. 아산 승격이 무산되면 2019시즌 K리그1로 자동승격된다.

성남의 2018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부산전 현장에 성남에서 2013년 프로 선수로 데뷔해 2017년까지 뛴 황의조가 찾았다. 성남 구단주인 은수미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황의조 선수가 왔는데 부끄럽다고 인사하러 내려오지는 않았다"며 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황의조의 에이전트사 이반스포츠 권상선 팀장은 "황의조가 12일 대표팀 소집을 위해 10일 밤 J1리그 경기를 마치고 입국했다. 11일은 개인 일정을 보내며 쉬기로 했는데 성남 경기를 보러갔다"고 했다. 공식 일정은 아닌 것이다.

권 팀장은 "황의조는 한국에 올 때마다 성남 홈 경기를 보러간다. 올 시즌도 이미 여러 차례 방문한 것"이라며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했다.

최근 J1리그에서 6경기 연속골로 시즌 20호골을 달성한 황의조는 최근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9년 여름 감바오사카와 계약이 끝나는 황의조는 유리한 상황이지만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자신을 영입하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에 응한 감바와 먼저 이야기를 나누고 미래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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