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골을 넣은 이현일 ⓒ한국프로축구연맹

▲ 성남과 부산의 치열한 경쟁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한준 기자] 성남FC 이현일이 2018년 올해의 골에 오를 수 있는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2018시즌 K리그2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

성남은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6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42분 연제운의 크로스를 이현일이 문전에서 왼발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했다.

성남은 18승 11무 7패로 승점 65점을 기록하며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성남은 이미 정규리그 2위, 부산은 3위를 확정한 채 경기했다.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아산무궁화의 승격권이 결정되는 19일에 추후 일정이 결정된다.

아산의 승격권이 박탈될 경우 2019시즌 K리그1로 승격하는 성남은 홈 최종전에 정예 선수를 총출동시켰다. 에델, 김민혁, 서보민, 임채민 등이 선발로 나섰다.

부산은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이동준, 발푸르트, 호물로, 김치우 등 주력 선수들을 기용하며 힘을 완저히 빼지는 않았다.

전반전은 부산이 주도했다. 호물로의 개인 돌파와 왼발 킥이 매서웠다. 전반 28분 호물로가 낮게 내준 코너킥을 김치우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전반전에 기세를 내준 성남은 전반 30분 주현우를 뺴고 이학민을 투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후반전은 홈팀 성남이 밀어붙였다. 후반 9분 부산은 김현성의 퇴장으로 10명으로 뛰었다. 후반 30분 성남 수비수 임채민의 중거리슛과 헤더가 부산 골문을 위협했으나 육탄 수비에 막혔다.

후반 33분 에델의 단독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도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이현일이 대미를 장식했다. 연제운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성남의 1-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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