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 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VAR(Video Assistant Referee,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두 팀의 희비를 갈랐다.

FC서울은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36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12경기 무승에서 탈출했다. 승점 40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전남은 승점 3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팽팽했다. 선제골은 서울에서 터졌다. 전반 8분 고요한의 패스를 윤주태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이에 전남도 움직였다. 전반 14분 최재현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전반 35분 서울이 득점 기회를 얻었다. 측면 크로스가 전남 수비수 김민준 팔에 맞았고 VAR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이를 윤주태가 마무리하며 경기는 다시 서울이 앞서 갔다. 전남은 아쉬움을 삼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남이 골을 터뜨렸다. 후반 6분 완델손의 크로스를 이지남이 해결하며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막판 서울이 골을 만들었다. 박주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한 것이다.

주심은 일단 경기를 진행했지만 VAR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에 페널티킥을 얻어낸 박주영이 직접 해결하며 경기를 승리로 끝마쳤다. 경기 후 박주영은 중요한 순간에 페널티킥이 나오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 더 침착하려고 노력했다.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2번의 VAR 판독이 나왔다. 김인완 전남 드래곤즈 감독 대행은 선수들이 팀의 위기 상황을 잘 알고 최선을 다했는데 실수로 실점을 해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너무 아쉽다면서 판정에 대해 논하고 싶지 않다. 선수들이 준비하고 열심히 한 것에 비해 따라오지 못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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