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가장 빨리 끝날 줄 알았던 삼성과 주전 유격수 김상수의 FA 협상이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김상수는 지난 10년 동안 사자 군단의 주전 유격수를 책임졌지만 최근엔 매 년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 팀에 몸담았던 유격수 이학주의 합류로 입지가 줄었습니다.

시장엔 여전히 내야수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하지만 김한수 삼성 감독은 여전히 김상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 감독은 "김상수가 다른 팀으로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 시즌 구상에 김상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스포티비뉴스=대전, 한희재 기자]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8 KBO리그 경기가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1회초 1사 1루, 삼성 러프의 적시타때 득점을 올린 1루주자 김상수가 김한수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마무리캠프에서 첫 선을 보인 이학주는 공수모두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특히 넓은 수비 범위에 지켜보는 이들은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김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은 김상수와 이학주의 키스톤 콤비입니다.

김 감독은 "우린 2루수에 약점이 있다. 둘 중 한 명이 2루로 갈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의 존재가 (다음 시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약을 노리는 사자 군단은 투수진을 재정비하고 젊은 거포 김동엽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등 다음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김상수를 잔류시켜 이학주와 막강한 센터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지, 삼성의 내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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