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청량돌' 대표 주자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1년 2개월 만에 돌아왔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아스트로는 청량미에 섹시미를 더해 더 성숙해진 남자의 향기를 풍긴다.

아스트로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올라잇'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아스트로는 타이틀곡 '올나잇'과 수록곡 '피어나' 무대를 꾸몄다.

아스트로의 완전체 활동은 지난 2017년 11월 발매한 '드림 파트2'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공백기가 있었지만 그동안 멤버들은 드라마, 예능,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완전체로 모인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먼저 아스트로는 "활동 준비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멤버들과 이야기하면서 느낀 건 그 순간을 즐기자는 것이었다. 컨디션이 매번 다르지만 매 무대마다 그 순간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이번 활동에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트로는 "공백기 동안 개인 활동을 하면서 팀 전체적인 기량이 높아졌다. 안무나 녹음하는 시간도 줄었고, 1년 2개월 동안 개인 활동을 하면서 개인 역량이 높아진 것 같다. 그게 완전체로 뭉치면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팀으로서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 활동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차은우의 각오는 남달랐다. 차은우는 "언제나 내게 주어진 일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으로 임한다. 오랜만에 아스트로로 컴백한 만큼 이번 활동 열심히 참여해서 아스트로가 멋지고, 재밌고, 섹시하고, 팀워크가 좋다는 팀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이번 활동 열심히 하려고 한다. 같이 힘차게 달릴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틀곡은 '올나잇'이다. 미니멀한 피아노 선율 위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로, 깊은 바 사랑하는 연인의 연락을 기다리며 밤새 통화하고 싶은 한 남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았다. '니가 불어와'로 아스트로와 호흡을 맞춘 프로듀싱팀 런던 노이즈가 작곡에 참여했다. 아스트로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성숙해진 보컬을 느낄 수 있다.

청량한 콘셉트를 주로 해왔던 아스트로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아스트로는 "이전까지는 음악 색깔이 밝았다. 색다른 변화를 시도한다기 보다는 아스트로라는 물이 있다면 그 물에 여러 색을 넣어서 잘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전 앨범부터 청량에 뭔가를 넣었는데 이번에 몽환과 섹시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첫 정규앨범인 만큼 다양한 곡이 수록돼 아스트로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올나잇'을 비롯해 '피어나' '문워크' '트레저' '원 인 어 밀리언' '롤 플레이' '러브 휠' '스태리 스카이' '하트 브루 러브' '메리고라운드' 등 10곡이 담겼다. 특히 '피어나'는 멤버 진진과 MJ의 자작곡이다. 진진과 MJ는 "피아노 선율과 멤버들의 매력적인 목소리, 오케스트라가 만났다. 아스트로가 기존에 하지 않았던 발라드라고 생각한다. 정규앨범에 수록되어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정규앨범은 빛이지지 않는 '영원의 정원'에서 영원히 빛나고 싶은 아스트로의 소망을 담은 앨범이다. 아스트로가 있는 곳은 언제나 '밝은 빛'이라는 의미가 담겼으며, '여섯 개의 빛'이 만나 '하나의 별'로 돌아온 아스트로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아스트로가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는 '랜선남친'이다. 아스트로는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달라"며 "컴백할 때마다 목표를 크게 잡는다. 1위를 목표로 했는데 매번 어려웠다. 이번에는 2019년인 만큼 음원차트 19위에 아스트로가 들어갔으면 한다. 이와 함께 아스트로가 조금 더 고급스러워보였으면 한다. 콘셉트, 안무 등을 많이 고민했는데, 그 점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로의 첫 정규앨범 '올라잇'은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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