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외야수 A.J. 폴락(왼쪽)과 코디 벨린저가 MLB.com 선정 중견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주력이 트레이드와 FA로 빠져 나갔고, 전력 보강에 큰 돈을 들이지도 않았지만 LA 다저스는 여전히 강력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후보다. 다저스의 믿는 구석, 두꺼운 선수층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등장했다.

MLB.com은 현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포지션별 톱10을 뽑고 있다. 중견수 10명 가운데 다저스 선수가 2명 포함됐다. 코디 벨린저가 2위, A.J. 폴락이 7위에 올랐다.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코디 벨린저(다저스)
로렌조 케인(밀워키)
아론 힉스(양키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A.J. 폴락(다저스)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해리슨 베이더(세인트루이스)
케빈 키어마이어(탬파베이)

MLB.com은 "1등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런데 벨린저가 케인을 넘고 2위에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치열했다"면서 "이 순위는 지난 2년 활약을 갖고 정했다. 벨린저는 2017년 시즌 39홈런 OPS 0.933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충분히 특별한 기록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정규 시즌에서 벨린저가 중견수로 뛰는 일은 자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다저스는 FA로 영입한 폴락을 주전 중견수로 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구상에서 폴락은 플래툰 기용 없이 붙박이 주전이다.

폴락이 풀타임 중견수를 맡는다면 벨린저가 코너로 이동할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맥스 먼시를 차기 주전 1루수로 보고 있다.

MLB.com 뎁스차트는 폴락-벨린저-키케 에르난데스를 중견수로 분류했다. 우익수는 벨린저-에르난데스-앤드루 톨스-알렉스 버두고 순서로 비중을 높게 봤다. 좌익수에는 작 피더슨과 톨스, 버두고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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