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2019년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를 이끌 추신수를 향한 기대가 크다."

미국 스포츠 매체 '팬사이디드'는 29일(한국 시간) 올 시즌 텍사스 핵심 선수로 추신수를 꼽았다. 매체는 '추신수는 지난해 올스타로 선정됐고, 팬들 대부분은 그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텍사스 같은 리빌딩 팀에서 추신수는 정말 중요한 존재'라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며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146경기에 나서 타율 0.264(560타수 148안타) 출루율 0.377 장타율 0.434 21홈런 62타점 83득점을 기록했다. 득점과 OPS(출루율+장타율), 출루율, 안타에서 팀 내 1위에 올랐고, 타율과 홈런, 2루타 부문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윌리 칼훈이 더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겠지만, 현실은 최고의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뛸 기회를 얻는 법이다. 올스타 시즌을 보낸 추신수가 칼훈보다 먼저 기회를 얻는 것은 당연하다. 건강 이상이 없는 한 500타수 이상 기회를 얻으며 리드오프 임무를 이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로 37살이 되는 추신수의 나이를 변수로 언급했다. 매체는 '추신수는 여전히 텍사스에 중요한 선수지만, 그가 메이저리그 15번째을 건강하게 시작해 마무리할 수 있는지 물음표가 붙는다'고 했다. 지난해 전,후반기 성적 차이가 뚜렷했다. 전반기 타격 0.293/0.405/0.506에서 후반기 0.217/0.329/0.316로 뚝 떨어졌다. 

매체는 '추신수는 여러 선수가 겪는 슬럼프를 겪었을 뿐이다. 리그 최고의 활약을 기대하기 힘들진 몰라도 올해 또 한번의 견고한 시즌을 기대할 수는 있다. 루그네드 오도어와 노마 마자라, 엘비스 앤드루스 등 팀 동료들은 분발해서 지난해 추신수보다 떨어졌던 공격 지표들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신수가 베테랑으로서 텍사스에 해줄 몫도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리빌딩 팀에는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줄 베테랑이 필요하다. 추신수가 그런 존재'라고 했다. 

2019년 예상 성적도 곁들였다. 팬사이디드는 추신수가 타율 0.270 출루율 0.363 장타율 0.425 18홈런 72타점 87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