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시절 루이스 히메네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에서 뛰었던 '히요미' 루이스 히메네스가 일본 프로 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육성 계약을 맺는다. 1, 2군 캠프에서 테스트를 통과했다. 그러나 당장 1군 전력으로 분류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일본 스포니치는 8일 "라쿠텐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내야수 히메네스와 육성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라고 보도했다. 히메네스는 2군 캠프에 합류한 뒤 6일부터 1군 캠프로 자리를 옮겼다. 8일까지 테스트를 거친 그는 육성 선수 계약을 확보했다.  

라쿠텐은 히메네스를 1루수와 3루수 백업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선수에 부상자가 생기면 1군에 콜업할 예비 요원으로 대기한다. 

이시이 가즈히사 GM(단장)은 "어떻게 해서든 계약을 맺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 이대로 등록 선수 계약은 할 수 없지만 육성 선수 계약을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라쿠텐은 11일부터 2차 캠프에 들어간다. 2차 캠프는 KIA 타이거즈와 오키나와 본섬의 킨구장을 공유한다. 단 히메네스가 KBO 리그 시절 사귄 친구들과 만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니치는 "히메네스는 구메지마 2군 캠프에 남아 컨디션을 올린 뒤 연습 경기에 나간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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