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있는 윤석민은 11일 귀국한다. 퓨처스 캠프가 아니라 함평 재활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수술한 오른쪽 어깨 상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코칭스태프가 결단을 내렸다.
그는 묵묵히 부활을 준비했다. 팀 스프링캠프 전체 출국보다 3주 가량 이른 지난달 7일 일본 오키나와로 먼저 떠났다. LA 다저스 류현진과 그의 재활 은인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가 윤석민과 함께했다. 반드시 부활하겠다는 윤석민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윤석민은 미국 도전을 마치고 KIA로 돌아온 뒤 4년 동안 95경기에서 141이닝을 투구했다. 선발보다 불펜으로 던진 경기가 많았고, 2016년에는 선발로 시작했지만 넉 달의 부상 공백 후 불펜 투수로 돌아왔다.
어깨 통증을 유발한 유발한 웃자란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받은 뒤 재활과정이 더뎌지면서 2017년은 1년 내내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해 이름조차 잊힌 존재가 됐다.
재기가 절실했던 윤석민은 김용일 코치에게 도움을 받기로 했다. 당초 KIA 구단에서는 난색을 표했으나 윤석민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는 후문이다. 김용일 코치까지 나서 구단의 허락을 받았다.
그렇게 오키나와에서 3주가 흘렀다. 하지만 윤석민의 어깨는 아직 팀 훈련을 따라갈 정도가 아니었다.
KIA는 무릎이 좋지 않은 김세현에 이어 윤석민까지 2명의 투수가 중도 귀국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커리어 자체를 무시할 만한 투수는 아니다. 다만 기대했던 수준으로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
윤석민은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긴 만큼 개막 엔트리 합류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그를 선발 후보로 분류했던 KIA 코칭스태프는 시즌 청사진을 다시 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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