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안해요. 진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 감독이 다시 한 번 세리머니에 대해 사과했다.

AT 마드리드는 2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16강 1차전에서 유벤투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호세 히메네스와 디에고 고딘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전반까지는 답답한 경기를 했다. 유벤투스의 공격도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AT 마드리드 역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에 히메네스와 고딘의 연속골이 터지며 꽉 막힌 흐름이 한 번에 뚫렸다. 답답한 경기를 하다 극적으로 골이 터지다보니 시메오네 감독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화끈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자신의 '그' 곳에 손을 가져다대는 세리머니인데 선수 시절 종종한 동작이다.

이를 두고 과도한 세리머니 아니냐는 논란이 나왔고,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직후 바로 사과했다. 그리고 리그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25일 열리는 비야레알과 리그 25라운드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세리머니에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상대 유벤투스를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내 동작은 유벤투스를 향한 것이 아닌 내 선수들에게 느낀 기쁜 감정을 표현할 것 뿐이다"고 해명했다.

어디까지나 세리머니로 끝났다. 상대인 유벤투스 역시 별다른 불만을 표현하지 않았고 이번 일은 시메오네 감독이 두 번이나 사과를 하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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