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IFA 월드컵 SNS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해버지 박지성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SNS 메인을 장식했다.

FIFA 월드컵은 24일(한국 시간) 각국 레전드 사진을 올리며 "세계 어느 곳, 모든 세대들에게는 우상이 있다. 당신의 우상이 누구인지 알려줘!"라는 글을 게재했다.

FIFA가 올린 인물은 데비이드 베컴(잉글랜드), 사무엘 에투(카메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지네딘 지단(프랑스),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호나우두(브라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멕시코), 그리고 박지성이다. 9명의 인물 중 박지성도 있었다.

각 나라는 물론 대륙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선정됐다. 유럽은 베컴, 호날두, 지단, 남미는 메시, 호나우두, 아프리카는 에투, 드로그바, 중남미는 에르난데스, 그리고 아시아는 박지성이다. 박지성이 세계 축구에서 갖는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지성은 이견의 여지가 없는 한국 축구의 전설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이끈 주역으로 2003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구가하는 리그로 자기잡게 한 주인공이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유럽 무대를 누볐다.

월드컵은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세 개 대회 연속으로 출전해, 세 개 대회 연속으로 골을 넣어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했다.

박지성은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맨유 엠버서더와 국제축구평의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으로 일하는 등 행정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 FIFA가 각 대륙 및 국가 대표팀의 우상으로 꼽은 선수들 ⓒ FIFA 월드컵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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