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장우혁 통신원
▲ 번리전에 한 차례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번리(영국), 장우혁 통신원 / 한준 기자] 해리 케인이 생각보다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다. 케인은 23일 번리와 2018-19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1월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케인은 번리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으나 후반 교체 출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득점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케인 부재 기간 4경기 연속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침묵했다. 토트넘도 연승이 끊겨 1-2로 졌다.

케인이 없는 동안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의 마침표 역할을 해왔다. 슈팅 기회가 집중됐다. 실제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기간 손흥민은 총 16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경기당 4개다. 

번리와 경기에서 손흥민은 한 차례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케인이마침표 역할을 맡았다. 번리전의 경우 번리가 견고한 수비를 구축한 경기 양상 때문에 손흥민에게 기회가 많이 오지 않은 문제도 있었다. 

손흥민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2차례 슈팅으로 한 골을 넣었다. 나머지 13번의 슈팅을 앞선 리그 경기에서 했다. 케인 복귀만이 손흥민의 줄어든 슈팅수의 이유는 아니다.

역할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 손흥민은 번리전에 세 차례 키패스를 기록했다. 앞서 득점한 4경기에서 기록한 키패스는 총 2회에 불과했다. 키패스를 받는 입장에서 주는 입장이 됐다.

손흥민은 번리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경기 소감을 짧게 말했다. 손흥민은 케인의 빠른 복귀에 대해 "워낙 회복을 잘 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90분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내가 어떻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팀과 닥터가 얘기하는 것"이라며  "복귀골을 넣은 건 우리팀에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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