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리버풀은 24일 오후 11시 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주도권 싸움은 치열했다. 마네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고, 데 헤아가 동물적인 선방을 보였다. 그러나 맨유에 예상치 못한 변동이 생겼다. 전반 20분 에레라가 근육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은 페레이라를 투입했다.
에레라에서 멈추지 않았다. 마타가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급하게 린가드를 투입했다.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에서 2명이 부상을 당했다. 맨유의 후반 운영에도 큰 차질이 생기게 됐다.
부상 악령은 맨유에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31분 피르미누가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다니엘 스터리지 투입으로 피르미누 공백을 메웠다. 그러나 안타까운 쪽은 맨유였다. 교체로 투입된 린가드까지 부상으로 쓰러지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전반전에 3명 부상. 결코 흔하지 않은 장면이다. 연이은 부상에 현지에서도 크게 놀랐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대체 무슨 일인가. 린가드가 교체 17분 만에 부상을 당했다. 산체스가 들어왔다.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3명을 교체했다. 믿을 수 없다”라면서 “전반전에만 총 4명이 부상으로 신음했다. 1번의 환상적인 선방이 있었고 골은 없었다. 골키퍼보다 피지컬 팀이 더 분주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