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25일 오전 1시 30분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승부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패해 우승을 놓쳤다.

케파는 연장 후반 13분 교체를 거부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했고,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교체를 지시했지만 이를 따르지 않았다. 사리 감독은 들고 있던 펜을 집어 던질 정도로 분노했다.

사리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해가 있었으니 선수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케파도 해명했다.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우승에 실패해 실망스럽다. 우리는 훌륭한 팀을 상대로 끝까지 싸웠다. 앞으로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노려하겠다"고 다짐했다.

교체 거부에 대해서 적극 해명했다. 케파는 "몇 가지 사실을 분명히 하고 싶다. 감독의 결정에 불순한 의도를 내보인 것이 아니다. 오해다. 감독은 내가 뛸 수 없는 상태라고 오해했고, 의료진이 가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했다" 전달 과정까지 가는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비롯된 오해라고 해명했다.

또한 "감독의 권위를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사리 감독의 지시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고 힘 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