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자주 볼 수 있는 포그바의 세리머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포그바가 계속 있다면 나보다 행복한 사람이 있겠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폴 포그바(맨유)의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맨유 불화의 중심에 있는 선수였다. 시즌 전부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졌고, 전 소속 팀 유벤투스 복귀설도 있었다. 이적 없이 맨유에 남았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최근 흐름은 잔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하면서 포그바의 경기력이 올라왔다. 솔샤르 감독은 전임 무리뉴와 달리 포그바를 공격적으로 활용했다. 이는 포그바도 원했던바로 솔샤르와 동행으로 부활했다.

행복한 축구를 하고 있으니 맨유 잔류가 유력해보이지만 네빌은 '이것도 오래 갈 수 없다'는 생각이다.

네일은 25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포그바의 미래를 전망했다.

네빌은 "포그바가 지난 2~3개월 동안 보여준 퍼포먼스는 몸값에 걸맞는 활약이었다. 앞으로 5년 동안 맨유에 남는다면 나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있겠냐만 문제는 다시 터질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유는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미노 라이올라다. 라이올라는 선수의 금전적 이득, 본인의 금전적 이득을 위해 화려한 언변과 언론 플레이로 각 구단의 경계 대상이다.

네빌은 "라이올라가 눈이 있고 귀가 있다. 작은 움직임을 포착하면 행동을 취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래도 포그바가 남길 바라고 있다. 네빌은 "포그바의 헌신이 더 길었으면 한다. 개인적인 걱정은 라이올라다. 그가 포그바에게 '저기로 가자'라고 말할 것 같다. 내 가장 큰 고민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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