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49초, 베일이 페널티킥 득점 이후 동료 루카스 바스케스의 축하를 무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 베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말성꾸러기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드리드)가 또 감독에게 항명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러한 일이 처음도 아닌데, 베일이 계속해서 잘나가는 팀 분위기를 헤치고 있다.

레알은 25일(한국 시간) 2018-19시즌 레반테와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카림 벤제마가 선제골을, 후반 31분 교체된 베일이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기록했다. 팀은 이겼지만 분위기는 좋지 않다. 베일이 또 항명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5일(현지 시간) "베일이 또 감독 말을 듣지 않았다. 발베르데와 마르코 아센시오와 몸을 풀었다. 하지만 솔라리 감독이 발베르데를 선택하자 베일은 충돌했다. 이후 아센시오가 교체됐다. 그러자 베일이 피지컬 코치가 물을 마시라고 지정한 장소가 아닌 벤치로 향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이어 "베일이 물을 마시기 위해 벤치로 또 향했다. 그곳에서 무관심한 제스처를 취하며 거의 5분간 있었다. 결국 로베르토 솔라리 레알 감독이 불렀고, 벤제마와 교체됐다. 그가 페널티킥을 기록했지만, 기뻐하지 않았다. 화를 낸 것 같았다.. 페널티킥 득점 이후 그는 기뻐하지 않았다. 루카스 바스케스의 축하를 외면했다"며 당시 불편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베일은 최근 불성실한 태도로 자주 지적되고 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부진하고 경질되고 위기설이 돌았지만, 솔라리 감독 부임 이후 어느 정도 개선된 게 사실이다. 

과거 레알을 지휘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SSC나폴리 감독은 "베일의 이기심이 날 미치게 했다"면서 베일의 행실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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