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유벤투스)가 팀을 떠나게 될까.

알레그리 감독의 스승인 지오반니 갈레오네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디오 키스 키스'와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알레그리의 유벤투스 동행은 끝났다"라고 말했다.

유벤투스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힌 유벤투스가 힘을 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알레그리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면 팀을 떠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알레그리 감독은 2020년 유벤투스와 계약이 끝나게 된다.

갈레오네는 "몇 년 전에 이미 그에게 프리미어리그에 가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다른 팀에서는 감독을 못 맡을 것이다. 유벤투스에서 챔피언스리그를 위한 모험은 이제 끝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그는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에 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를 노리기 위해 거절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고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힘을 내지 못했다. 알레그리 감독에게 쏟아지는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갈레오네는 "뒤집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만약 그가 해낸다면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놓을 수 있다"라며 "유벤투스에서 10개의 트로피를 따낸 감독을 비판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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