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동중학교, 봉황 그룹 우승 ⓒ박대성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진, 박대성 기자] 목동중학교와 군포중학교가 결승전에서 만났다. 목동중이 군포중을 누르고 봉황 그룹 최고의 팀이 됐다.

제55회 춘계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이 경북 영덕, 울진에서 열리고 있다. 청룡, 화랑, 충무, 백호, 봉황 등 총 5개 그룹 모여 우승을 향해 달렸다. 먼저 영덕에서 청룡, 화랑, 충무 그룹 결승전이 열렸고, 26일 백호, 봉황 그룹이 트로피를 놓고 싸웠다. 목동중이 군포중을 2-0으로 제압했다.

오전 11시 30분 울진종합운동장에서 목동중과 군포중이 만났다. 선제골은 목동중학교였다. 주장 이호연이 군포중 골망을 흔들었다. 군포중 진영에서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선제골 이후 목동중의 몸놀림이 더 가벼워졌다. 전방으로 끊임없이 쇄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라운드 열기는 뜨거웠다. 군포중은 거친 압박과 빠른 전방 패스로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다. 김현빈의 움직임과 최지웅의 크로스도 매서웠다. 골키퍼도 동물적인 선방으로 동료들에게 힘을 더했다. 

후반전 분위기도 다르지 않았다. 군포중이 적극적인 압박으로 목동중을 상대했다. 목동중은 세트피스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성기완의 송곳 같은 크로스도 있었다. 이후에도 목동중의 공격은 계속됐다. 

군포중은 측면을 활용해 반격했다. 빠른 역습으로 목동중의 템포를 빼앗았다. 최지웅과 강민서가 목동중 박스 안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이종원도 저돌적인 돌파로 군포중 공격에 활력을 더했다.

후반 막판에도 치열했다. 양 팀은 측면에서 강한 압박을 걸었다. 목동중은 이호연을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이호연은 군포중 압박을 유려한 개인기로 벗어났다. 군포중은 최지웅이 중원을 조율했고, 김현빈 등이 2선과 최전방에서 힘을 더했다. 

군포중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분투했다. 그러나 교체 투입한 김도현이 군포중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는 목동중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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