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훈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홍은동, 맹봉주 기자] "경기장에 나은이가 있나 없나 확인하는 팬들이 많아졌다."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나은이 효과'에 웃음 지었다. 김도훈 감독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올 시즌도 전북 현대의 독주 체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울산이 이를 저지할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다. 이번 비시즌 김보경을 영입한 울산은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하며 전북을 넘고 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우리 얘기가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다. 원래 자기가 못하면 누군가 해주길 원하는 게 사람 심리지 않나. 부담스럽지만 기회가 온다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울산에서 뛰는 박주호의 딸 나은이 얘기가 나왔다. 나은이는 TV 예능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나은이가 '슈돌'에 나오고 울산 인기가 늘어난 게 느껴진다. 일단 나은이 사인을 받아달라는 팬들이 많아졌다. 특히 나은이 덕분에 여성 팬들이 많이 늘었다"며 "경기장에 올 때 나은이가 왔나 확인하는 분들이 많더라"고 울산에 불고 있는 '나은이 효과'에 대해 흐뭇해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