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해리 케인 투톱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진짜 운명은 토트넘 홋스퍼전에 결정된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투톱이 위기에 몰린 사리 첼시 감독의 생사여탈권을 쥐게 됐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26일(한국시간) '사리 감독의 첼시 잔류 여부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결정된다'고 전했다.

사리 감독은 지난 25일 2018~19 카바라오컵 결승전에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의 항명성 플레이에 동정 여론과 마주했다. 케파의 행동 자체가 입때껏 축구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다수의 축구인이 사리 감독 옹호에 나섰다.

하지만, 사리 감독의 흔들리는 리더십이 가려지는 것은 아니다. 사리 감독이 케파와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웃어넘겼지만, 벤치에서 그를 감싸는 장면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민에 휩싸이게 됐다.

절묘하게도 첼시는 오는 28일 28라운드 토트넘과 만난다. 토트넘은 27라운드에서 번리에1-2로 패해 승점 60점에 머물렀다. 2위 맨체스터 시티(65점)에 5점 차이로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토트넘에는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맞대결에서 1-3로 패했다. 당시 손흥민에게 50m 드리블로 실점하며 팀 조직력이 무너진 바 있다.

데일리 스타는 '사리 감독은 토트넘전에 아리사발라가를 내세울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아리사발라가는 지난 맞대결에서 손흥민에게 실점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번리전에 부상에서 돌아와 골맛을 봤다. 지난 맞대결 역시 손흥민-케인 투톱에게 수비가 흔들렸고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사리 감독, 아리사발라가와 손흥민-케인 투톱의 흥미로운 재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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