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솜방망이 처벌일까. 첼시가 케파 아리사발라가 1주 주급 정지 징계를 내렸다. 케파 주급은 첼시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만났다. 승부차기 접전을 벌였지만, 승리의 여신은 맨시티에 미소 지었다.

눈앞에서 놓친 트로피였다. 우승 실패와 별개로 케파에게 모든 시선이 쏠렸다. 연장 막판 케파가 근육 통증을 호소하자,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카바예로 골키퍼 투입을 지시했다. 하지만 케파는 거절했고, 사리 감독이 크게 분노했다. 현지에서는 “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행동이다. 케파 골키퍼가 감독 교체 지시를 거부했다”며 비판했다.

경기 후 많은 이야기가 들렸다. 첼시의 징계 여부도 관심이었다. 26일 첼시가 공식 성명을 냈는데, 케파 1주 주급 정지 징계였다. 27일 영국 ‘텔레그래프’를 포함한 다수에 따르면 케파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2억 8000만원)였다.

일각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첼시는 토트넘을 만나는데 케파 항명 사태를 두고 사리 감독의 결정만 남았다. 첼시 발표에 따르면 박탈된 케파 주급은 첼시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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