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사리 감독을 위한, 완벽했던 밤이다'

첼시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널뛰는 경기력에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항명 논란으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리더십이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 토트넘전 승리는 절실했다. 토트넘전 결과에 따라 사리 감독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토트넘전에서 사리 감독은 주전 골키퍼인 케파를 벤치에 앉히고 카바예로를 선발로 내세웠다. 의도가 무엇이든 감독이 팀을 장악하겠다는 확실한 의지였다.

결정은 통했다. 영국의 공영방송 비비시(BBC)는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사리가 쉽지 않은 결정을 했지만, 완벽한 결과물을 얻었다. 사리는 빅4에 들어가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승리하며 사리 감독을 위한 완벽했던 밤'고 전했다.

사리 감독도 "케파가 큰 실수를 한 뒤 구단에 벌금을 냈다. (선발 제외는) 정말 쉬운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팀원 전체를 위해 우리 25명은 개인이 아닌 한 팀이라는 메시지도 있었다"며 케파의 선발 제외는 의도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또, "미래에는 케파가 우리와 함께한다"며 원팀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