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토트넘홋스퍼! 그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토트넘홋스퍼는 28일 오전 5(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첼시에 0-2로 졌다. 페드로에게 실점, 트리피어의 자책골이 있었다. 슈팅 1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35분 교체됐다.

토트넘이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후반 12분 페드로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39분 트리피어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그대로 자멸했다. 경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경기 후 우승이 어렵다고 말했는데 이제는 따라갈 수 없게 됐다며 고개를 떨어트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트리피어의 자책골이 들어가는 순간, 스탬포드 브릿지를 가득 메운 팬들은 토트넘의 우승 실패를 조롱했다. 첼시 팬들은 토트넘홋스퍼! 그것은 또 일어났다!”며 스스로 무너진 토트넘을 비웃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우승에 도전했다. 선수 영입이 없었지만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중심으로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며 우승 후보의 모습을 얼핏 보였다. 그러나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고,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하며 희망은 사라졌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69점으로 리그 1, 맨체스터시티는 승점 68점으로 리그 2위다. 토트넘은 리그 3위에 있지만 승점이 60점이다. 선두 리버풀과 무려 9점 차이. 아직까지 경기가 많이 남았지만 현실적으로 역전은 어려운 정도의 차이다.

포체티노 감독을 중심으로 토트넘은 강팀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우승은 여전히 힘들어 보인다. 여러 가지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 그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팬들의 외침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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