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박주성 기자] 김호곤 수원FC 신임 단장이 취임 소감을 전했다.

수원FC는 28일 오전 11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김호곤 신임 단장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기서 김호곤 신임 단장은 취임 소감, 수원을 선택한 이유, 목표에 대해 밝혔다.

먼저 김호곤 단장은 “나는 감독에서 현장에서 많은 일을 한 사람이다. 협회에서도 부회장으로 일했지만 수원FC에서 이렇게 단장을 맡으니 굉장히 영광스럽고 새삼스럽게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긴다. 사실 수원은 전통이 있는 구단이다. 실업팀부터 K리그2, K리그1까지 갔다. 이런 구단이 우리나라에는 없다. 현장을 떠나 구단 운영자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125만 수원 시민에게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을 떠난 후 축구로 더 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왔다. 전통이 있는 구단이다. 기업구단은 외부에서 사장이나 단장을 선택한다. 수원은 전통도 있고, 관심도 많다. 임명장을 받고 시청에 인사를 했는데 깜짝 놀랐다. 의장, 시장, 시의원들이 딱딱할 줄 알았는데 축구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다. 새삼스럽게 놀랍고 마음이 편안했다. 걱정한 것보다 더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프로축구는 성적이기 때문에 거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기대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호곤 단장과 일문일답.

-취임 소감은.

수원FC 단장으로 맡겨준 염태영 시장님께 감사드린다. 나는 감독에서 현장에서 많은 일을 한 사람이다. 협회에서도 부회장으로 일했지만 수원FC에서 이렇게 단장을 맡으니 굉장히 영광스럽고 새삼스럽게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긴다. 사실 수원은 전통이 있는 구단이다. 실업팀부터 K리그2, K리그1까지 갔다. 이런 구단이 우리나라에는 없다. 현장을 떠나 구단 운영자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125만 수원 시민에게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원을 선택한 이유는.

현장을 떠난 후 축구로 더 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왔다. 전통이 있는 구단이다. 기업구단은 외부에서 사장이나 단장을 선택한다. 수원은 전통도 있고, 관심도 많다. 임명장을 받고 시청에 인사를 했는데 깜짝 놀랐다. 의장, 시장, 시의원들이 딱딱할 줄 알았는데 축구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다. 새삼스럽게 놀랍고 마음이 편안했다. 걱정한 것보다 더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프로축구는 성적이기 때문에 거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기대를 하는 것 같다.

-수원에서 목표는 무엇인지.

125만 수원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고 싶다. 프로축구를 물고기로 생각하면 지역은 물이다. 물고기는 물없이 살 수 없다. 수원 시민들의 사랑과 성원이 없다면 좋은 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어렵다. 최대 관중 유치를 할 수 있는 것에 힘을 쓸 것이고, 관중이 많으면 성적도 좋다. 자연스럽게 우리의 목표인 1부 승격이 더 빨라질 것 같다.

-맡게 된 배경은.

한국 축구의 흐름을 잘 듣고 있다. 수원은 시민구단으로 전통이 있고 체계가 잘 잡혔다. 그곳이라면 내가 생각한 구단 운영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또 승격을 해봤기 때문에 시민들의 관심도 뜨겁다. 빠른 시일 내에 승격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수원팬들을 끌어들일 방법은.

당분간 성적에 관심을 갖고 일하겠다. 그 일은 직원들이 잘하고 있어 나와 소통하면서 대비하겠다.

-성적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아직 맡은지 얼마 안됐다. 계속 그래도 체크를 하고 있는데 김대의 감독이 이야기를 해 최대한의 뒷바라지를 할 것이다. 수원 시민들의 바람을 잘 알고 있다. 거기에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관중 프로모션을 생각한 것은.

관중이 많이 오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한다. 아침에도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 협회 도움을 받고 있을 때 염태영 시장과 자주 만났다. U-20 월드컵 유치할 때도 그랬다. 열의도 대단해 본인이 몸소 설명을 했다. 수원에서 제의가 왔을 때 관심을 가졌던 이유 중 하나다.

-김대의 감독과 나눈 이야기는.

김대의 감독과는 다른 구단에 갔을 때보다는 가깝다. 김대의 감독은 은퇴 후 스카우트를 했는데 가끔 전화를 나누고 했다. 나는 구단을 운영하는 입장이지만 감독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간 단장과 감독으로 할 일을 분명히 구분하겠다. 시민의 염원인 승격을 위해 뒷바라지하는 게 내가 할 일이다.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원FC의 팀 컬러는 어떤 것.

팀 컬러는 감독이 할 일이다. 단장과 감독의 역할이 다르다. 선수 구성을 보고 감독이 설정할 일이다. 그건 내가 답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우리 시민들이 운동장에 왔을 때 정말 기쁨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는 컬러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단 운영에 중점적으로 둘 부분은.

첫 번째는 김대의 감독과 깊이 나눈 이야기는 없다. 하지만 출정식에서 인사를 하면서 이야기했다. 선수들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른다.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빠르 시일 내 승격을 하고 싶지만 그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구단 운영을 하겠다. 프로 축구에 보면 문제점들이 많이 노출됐는데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철처히 보겠다. 목표는 항상 승격이지만 쉽지 않기 때문에 구단의 안정성이 중요하다. 많은 관중이 유치되면 자연스럽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생각하겠다.

-야인으로 있으면서 한 생각은.

사퇴 후 항상 축구 경기를 봤다. A매치도 관전했다. 한국 축구에 대해서는 내가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다. 더 발전하려면 유소년에 집중해야 한다. 많은 축구팬들이 관심을 갖고 격려와 성원이 부족한 것 같다. 물론 질타도 받을 수 있지만 조화를 이뤄 질책은 하되 격려를 하는 분위기가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좋은 의견이 있으면 항상 문이 열려 있기 때문에 부탁드린다. 우리 구단은 명문구단으로 갈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