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의 수비수 아스필리쿠에타에게 박치기한 케인(가운데), 주심은 별다른 문제 없이 넘어갔지만 추후 검토를 통해 3경기 징계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위기의 토트넘 홋스퍼다. 해리 케인이 복귀한 이후 리그 2연패에 빠졌는데, 케인이 징계로 3경기 출전 금지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장 주말에 열릴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 결장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은 28일 오전에 열린 첼시와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27라운드 번리전 1-2 패배 포함 2연패다. 케인 복귀 전 4연승이었는데, 복귀 후에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케인은 첼시전에 부진했다. 강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첼시의 조직적인 수비가 좋았다. 

활약은 없는데 문제만 만들었다. 전반전 첼시의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논쟁 중에 박치기를 했다. 안드레 마리너 주심은 별문제 삼지 않고 넘어갔지만,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퇴장했어야 한다. 케인이 운이 좋았다"고 했고 '더 선'은 "만약 마리너가 보고서에 담았다면 케인은 3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는 사안이다"고 했다. 

토트넘은 이어 아스널, 사우샘프턴 리버풀과 연이어 맞붙는다. 당장 아스널과 북런던더비는 자존심의 싸움일뿐더러 3위 토트넘과 4위 아스널의 승점 차가 불과 4점 차이기 때문에 4위권 싸움에 분수령이 되는 경기다. 

전 EPL 심판 마크 할시 역시 "케인은 퇴장 안 당한 게 운이 좋았다. 그는 확실히 아스필리쿠에타의 얼굴에 박치기했다. 그리고 접촉이 있었다는 게 사진에 찍혔다"며 케인의 징계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