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시즌 누가 제2의 말컹(가운데)이 될 수 있을까. ⓒ한국프로축구연맹

2019시즌 K리그의 문이 열린다. 스포티비뉴스가 2019시즌 K리그를 관통하는 관전 포인트를 직접 경기장을 누빌 감독과 선수들에게 물었다. 

[스포티비뉴스=홍은동, 이종현 기자] 2019시즌 K리그1엔 누가 '제2의 말컹'이 될까. 감독들과 선수들에게 물었다. '꾼'들은 어떤 대답을 했을까.

2018시즌 경남FC 소속의 공격수 말컹은 무지막지한 득점력을 보였다. 2017시즌 2부 리그에서 득점왕(22득점)을 차지하는등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던 그가 K리그1에서도 압도적인 능력치를 보였다.

말컹은 2019시즌 리그에서 부상으로 31경기만 뛰었는데, 26골 5도움으로 31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득점왕과 MVP, 베스트11 모두 그의 몫이었다. 2부리그 스타가 1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다. 

이제 2019시즌이 개막한다. 제2의 말컹이 기다린다. 2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 미디어데이에선 저마다 제2의 말컹 후보자를 언급했다.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은 "로페즈 선수가 작년 연봉왕다운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고, 대구 FC의 안드레 감독 역시 "강원 제리치, 수원 데얀, 울산 주니오에게 시선이 간다. 이들이 같이 득점왕 경쟁을 할 것"이라며 기존에 있던 외국인 선수가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남기일 성남FC 감독과 전북 현대의 골키퍼 송범근 그리고 FC 서울의 조영욱은 "머치가 기대된다"고 했다. 남 감독은 "(옆에 있는 조던 머치 가리키며) 이 선수 잘한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겼다. 

이외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장 박진포는 "저는 (윤)일록이가 잘했으면 좋겠어요.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일본에서는 조용했는데, 윤일록이라는 이름을 다시 K리그 팬들에게 알렸으면 좋겠어요"라고 했고, 울산의 이근호는 "주니오"를, 인천 유나이티드의 남준재 역시 "무고사"를 뽑으며 자신의 팀원 중에 최고의 선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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