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니 인판티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 48개국이 나서게 될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 카타르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을 48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뒀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FIFA 회의에서 참석해 "한번 검토해서 시도해볼 만한 일이다. 이미 2026년에 48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 그 전에 하면 왜 안 되느냐?"고 말했다.

FIFA는 지난 2017년 1월 평의회를 통해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후 지난해 이를 4년 앞당겨 도입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만약 48개국으로 늘어나게 되면 수많은 경기를 카타르 안에서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등 이웃 걸프국가들과 외교 단절 상태라 공동 개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정학적 상황은 복잡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났다.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서 모든 결정이 빠르게 내려져야 한다. 인판티노 회장은 "카타르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기 전 최소 6월까지 확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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