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가 자신의 SNS에 태극기 사진을 올리며 3.1절을 기념했다. ⓒ 강정호 인스타그램 캡처
▲ 강정호.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1절을 기념했다. 

강정호는 1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태극기 사진과 함께 "3.1절을 기념하며…만세"라고 적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는 아직 2월 28일이지만, 강정호는 한국 시간에 맞춰 기념글을 남겼다. 3.1절은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 올해 100주년을 맞이했다. 

그라운드에서도 강정호는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삼진 1타점으로 활약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7타수 3안타(3홈런)으로 타율 0.429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6-8로 패했다.

홈런은 첫 타석부터 터졌다. 0-0으로 맞선 1회 1사에서 양키스 선발투수 J.A. 햅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로 팀에 선취점을 뽑았다. 

강정호는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처음 나서 연타석 홈런으로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시범경기 3번째 안타를 또 홈런으로 장식하며 미국 언론을 놀라게 했다. 

강정호는 경기 뒤 MLB.com과 인터뷰에서 "감이 좋고 몸 상태도 건강하다. 스프링캠프 동안에는 몸 관리에만 집중하겠다. 수비와 주루도 조금 더 신경 쓰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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