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김민경 기자/제작 스포츠타임 제작팀] "세이브 역대 1위는 중요하지 않다. 세이브 하나하나에 내 피와 땀이 섞여 있다는 데 만족한다."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세이브 수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다. 기록으로 남는 것보다 세이브 상황에 마운드에 설 때마다 느끼고 경험한 것들이 더욱 소중하다고 했다. 

2005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손승락은 통산 11시즌을 뛰면서 262세이브를 챙겼다. KBO 리그 역대 최다 기록까지는 15개가 남았다. 올해도 롯데 뒷문을 든든히 지킨다면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기록이다. 

손승락은 역대 최다 기록을 눈앞에 둔 상황과 관련해 "사실 1, 2위가 중요한 게 아니다. 지금까지 한 세이브 상황들은 나만 알고 있다. 그때 경험한 것과 느낀 것들이 중요하지 숫자가 중요하진 않다. 하나하나 내 피와 땀이 섞여 있는 세이브라는 점에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는 개인과 팀 성적 모두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올해는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다시 달리려 한다. 손승락은 "우승이 정말 간절하다. 정말 하고 싶고, 꿈에 그리고 있다. 해마다 우승하겠다 약속하지만 못 지키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해서 마음 속에 그리는 걸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타임 캠프톡'에서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땀흘리는 선수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손승락이 연투가 많아도 힘들지 않은 이유, 마무리 욕심을 보이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할 건지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진솔한 인터뷰를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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