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버두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팀내 유망주 랭킹 1위 다운 시작을 하고 있다.

다저스는 4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 6-3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1회초 3실점 하며 흔들렸으나 3회말 경기를 뒤집었고 1회 이후 실점 없이 텍사스 타선을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다저스 내 유망주 랭킹 1위인 알렉스 버두고는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버두고는 2회말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팀이 1-3으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에 좌익수 쪽으로 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야 정리에 성공했다.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를 트레이드로 신시내티 레즈로 보냈다. 핵심 전력이었으나, 이미 다저스 외야에는 선수가 많았고 버두고라는 유망주가 있었다.

유망주 관련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프로스펙트1500은 지난 오프 시즌 다저스 유망주 랭킹에서 버두고가 1위라고 평가했다. 당시 매체는 "다른 팀이었다면, 버두고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500타수 이상을 기록했을 것이다. 그는 장타력에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2안타를 몰아치며 버두고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33(18타수 6안타) 4타점 OPS 0.760이 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버두고가 강한 출발을 했다. 왼손 좌익수 경쟁에서 작 피더슨보다 앞선다"고 보도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년 전 버두고를 봤을 때 그가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다고 느꼈다. 그는 잘하고 있다. 주변 모두를 더 낫게 만드는 선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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