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이 이번엔 무허가 촬영과 스태프 부상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제공|UFO프로덕션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조들호2'가 스태프 부상과 도로 무허가 점유 촬영으로 불거진 논란에 사과하고 해명했다.

6일 오마이뉴스는 이날 오전 인천 중구에서 이뤄진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이하 '조들호2') 촬영 중 스태프가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교통사고 장면을 촬영 중이었고, 미리 계산한 것보다 차량이 더 움직이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을 당한 스태프는 현장에 대기중이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스태프는 현재 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현장 복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당초 5명의 스태프가 부상을 당했다고 알려졌지만, 확인 결과 부상 당한 스태프는 2명이고, 사고를 목격해 충격을 받았을 것을 고려해 총 5명이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날 '조들호2'는 관할 구청인 인천 중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고 촬영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키웠다. 이에 관계자는 대본이 빠듯하게 나오고 있고, 장소 허가를 받기위해 구청 담당자와 통화를 했지만, 시간상의 문제로 현실적으로 허가 후 촬영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민원 제기시 과태료와 촬영 취소에 대한 가능성을 들었다. 많은 고민 끝에, 인적이 드문 곳이라 촬영을 결정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부상자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조들호2'는 방송 전부터 끊임없는 잡음에 휩싸였다. 첫방송 후 1월에는 주연 배우 박신양과 제작진의 불화설과 함께 '조들호2' 연출은 맡은 한상우 PD의 교체설이 대두됐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완전히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이 이번엔 무허가 촬영과 스태프 부상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제공|KBS

1월 말에는 박신양이 긴급 허리디스크 수술로 인해 방송이 2주간 결방되는 악재를 맞았다. '조들호2'는 불가피한 일정 조율로 2주간의 결방해야 했다.

결방 이후 방송이 재개됐지만, 이번에는 배우 하차를 둘러싸고 논란이 발생했다. 극중 국일그룹 회장 국현일로 출연 중이던 배우 변희봉이 갑작스럽게 하차를 알린 데 이어 조달환과 이미도도 중도 하차를 알렸다.

제작진은 "극 흐름상 자연스러운 퇴장"이라고 설명했지만, 조달환과 이미도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에서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에 당혹스럽다"라고 밝히며 문제가 불거졌다.

작가 교체설도 더해졌다. 16회 기준 투입된 작가만 5명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제작진은 교체설을 부인하며 "'조들호2'는 메인작가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에피소드마다 다른 작가들이 참여를 한다. 그래서 매회 작가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지만, 방송 초반 제기된 PD교체설과 더불어 의혹은 더욱 커졌다.

여기에 3월에는 무허가 촬영과 스태프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KBS 관계자는 "다시 한번 관련자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치료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총 40부작인 '조들호2'는 현재 28회(1일 2회 기준)까지 방송됐다. 끊이지 않는 잡음에 '조들호2'가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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