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빅뱅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빅뱅 승리와 가수 정준영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과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스타들이 같은 혐의에 연루되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승리 사건 이후 절친한 동료 정준영의 혐의 사실이 알려지자, 이들과 그룹을 이루어 절친하게 지내는 동료 연예인들의 이름이 누리꾼들의 용의선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의혹에 휩싸인 것은 하이라이트의 용준형이다. 독특한 성을 갖고 있어서 공개된 대화방 내용 중 '용 모씨'라는 단서에 바로 의혹이 쏟아졌다.

용준형은 1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 제가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언행을 좀더 신중히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즉각 해명 글을 게시했다.

그러나 대화방의 '용 모씨'가 용준형이 맞다는 것만 확인해준 꼴이 됐고, 친구의 범죄 행위를 알면서도 말리지 않고 묵인했다는 점에 대해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 가수 용준형 인스타그램 입장. 출처|용준형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한 매체의 보도로 실명이 언급된 FT아일랜드의 이홍기는 소식 직후 팬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등장해 "자고 일어났더니 난리가 났구만. 걱정 말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여느때와 다름없는 게시 활동을 하면서 의혹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이밖에도 직접적으로 실명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두 사람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절친한 동료 가수들의 SNS에는 추측 가득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빅뱅의 승리가 '버닝썬' 사건 이후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SBS 8뉴스'는 가수 정준영이 해당 대화방에 있었고,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이 있는 단체 카톡방에 2015년부터 여성들과 성관계를 한 영상을 몰래 촬영해 공유해 왔다고 실명 보도했다.

▲ 가수 정준영.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지난 2015년 친구들과의 단체 대화방에서 한 여성과의 성관계를 자랑했고, "영상 없니"라고 묻는 친구들에게 불법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 SBS는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분량의 대화를 입수했으며, 확인한 피해 여성만 1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미국 LA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를 촬영하던 정준영은 일정을 중단하고 12일 급거 귀국했다. 이날 밤 12시30분 사과문을 발표한 정준영은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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