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승리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폭행 및 마약, 성매매 알선 등의 논란에 휘말려 결국 입건된 빅뱅 승리(이승현·29)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승리입니다. 제가 이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충격을 안겼다.

그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승리는 이어 "지난 한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됩니다"라며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거 같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승리는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모든분들께 감사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 빅뱅 승리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지난 1월말 클럽 '버닝썬' 폭행 관련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마약, 성매매 알선 등의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승리는 진상규명과 수사 촉구 탄원서를 제출하는 한편 2차례에 걸쳐 경찰에 자진 출두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해 왔다.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의무경찰 입대를 포기하고 육군 현역 입대를 결정했을 정도다.

그러나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의혹 해소 차원에서 클럽 아레나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 위해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설명했으나 피내사장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승리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이다.

승리의 은퇴선언과 무관하게 경찰 수사, 군입대 등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은퇴까지 선언하며 의혹을 떨쳐내겠다고 밝히고 나선 승리와 관련된 사건이 어떻게 결론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승리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승리입니다

제가 이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하는것이 좋을거같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달반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 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일은 도저히 제스스로가 용납이 안됩니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거같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모든분들께 감사했습니다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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