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영석 PD.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나영석 PD가 '스페인 하숙' 탄생 비하인드를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기자간담회에는 나영석 PD와 장은정 PD, 김대주 작가가 함께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스페인에서 음식과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원래 '삼시세끼'를 하려고 미팅을 했다. '삼시세끼'는 언제나 할 수 있으니까, 특별한 것을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삼시세끼'를 외국에서 해볼까 이야기를 했고, 스페인에서 잠자리와 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됐다"고 말했다.

'윤식당'에 이어 또 다시 스페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관광청이나 스페인 정부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농담을 건넨 뒤 "스페인보다는, 순례자길에 관심이 있었다. 이 따뜻한 밥을 어떤 분들과 나눠먹으면 가장 의미가 있을까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팔 히말라야에 하숙집을 차릴까 고민도 했었다.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가 나왔다. 걸으면 800km정도 된다. 현재 우리나라가 어렵다. 그 길을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고 들었다. 한식당이 없고, 한국말이 되는 숙박업소가 없다고 하더라. 그곳에서 하룻밤을 선물하면 의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 PD는 "당분간은 스페인에 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페인 하숙'은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소중한 추억과 선물이 될 하루를 선물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800km에 이르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맛깔난 한식과 따뜻한 잠자리가 있는 하숙을 제공한다.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 배정남이 출연하며, 오는 15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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