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만월' 스틸. 제공|리틀빅 픽처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만월'이 크랭크업했다.

영화 '만월'은 첫사랑이 보낸 편지를 받게 된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기억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희애는 가슴 속에만 묻어 뒀던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윤희 역을 맡았다. 한층 짙어진 감성과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일본 대표 배우 나카무라 유코는 윤희의 오랜 친구 준을 연기한다. 윤희의 딸 새봄 역은 I.O.I 출신 김소혜가, 새봄의 남자친구 경수는 성유빈이 각각 맡았다.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촬영을 진행한 '만월'은 지난 2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김희애는 "오랜만에 신인처럼 설레고, 긴장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윤희에게 다가가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카무라 유코는 "'만월'은 첫 눈에 반한 작품이다. 촬영기간 동안 행복한 시간들이었기 때문에 촬영이 끝나는 지금은 매우 쓸쓸한 기분이다. 다행히 후반작업이 남아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준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소혜는 "처음으로 경험한 영화 촬영 현장을 앞으로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아쉽지만 행복한 기분이다"고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성유빈은 "이런 경험과 촬영을 언제 또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아쉬움도 크지만 의미 있게 즐기면서 행복하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연출한 임대형 감독은 "긴 시간 준비한 영화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함께 고생해준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가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모든 촬영을 마친 '만월'은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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