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NC의 새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가 열린다. 개장 경기다. ⓒ 창원시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구단이 새 야구장에서 관중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18일 NC의 새 홈구장인 창원NC파크가 개장했다. 오후 5시20분부터는 개장식이 진행됐다. 19일, 20일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가 끝나면 오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 시즌 개막 2연전부터 NC의 새 홈구장 시대가 펼쳐진다.

2016년 5월 21일, 공사가 시작된지 약 3년이 지났다. 19일 한화전은 창원NC파크 개장 경기다. 팬들이 새로운 야구장에 가면 눈여겨볼 것들이 다양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전광판이다. 지난해까지 사용한 전 홈구장은 작았다. 가로 20.6m, 세로 7.3m. 그러나 새로운 홈구장에 설치된 전광판은 가로 33.1m, 세로 18m로 KBO 구장 가운데 인천, 대구 다음으로 크다.

크기가 전부가 아니다. 메이저리그 구장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창원NC파크에 어울리는 초고해상도(UHD)를 자랑한다. 기존의 타순 타율 홈런 등을 포함해 OPS 등 다양한 정보를 새 전광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3루 측 외야에 있는 건물 부착형 보조 전광판도 눈여겨볼만 하다. 보조 전광판에서는 경기 세부 기록인 타구 발사각을 비롯해 비거리와 투구 속도, 구종, 회전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야구전시관, 다이노스 팬샵과 팬존,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고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가 지상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결돼 있다. 야구장 진입 시 계단이 없는 무단차로 설계 되어 있어 콘코스(복도)를 이동하면서도 야구를 관람할 수 있다.

NC 구단은 한화와 시범경기 2연전이 끝나면 오는 2019 시즌 개막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창원NC파크를 방문하는 팬들을 위해 주말 홈경기 셔틀버스도 운행하기로 했다.

손성욱 사업팀장은 "이전 창원 마산야구장을 찾은 많은 분께서 주차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주셨다. 창원NC파크를 방문하시는 분들의 불편함을 덜어드리고자 구단에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설렘 가득한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C 구단은 "4월을 시범운영 기간으로 운행 후 문제점들을 보완해 정식 운영된다"고 알렸다. NC 홈 경기일을 기준으로 2시간 전부터 운행하며, 탑승 장소는 창원문성대학교 주차장, 봉암공단 주차장, (구)육군대학 앞, 홈플러스 김해점, 홈플러스 진주점 으로 총 5 곳이다.

시외지역에 해당하는 홈플러스 김해점, 홈플러스 진주점의 경우 선착순 45명까지 사전예약 받는다.

모든 주말셔틀버스 노선은 경기 후에도 운영하며, 홈플러스 김해점과 홈플러스 진주점 방면 노선은 경기 전 탑승객만 이용할 수 있다. 주말셔틀버스와 관련한 상세 시간 및 안내사항은 NC 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원NC파크는 총 1270억 원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만9249㎡, 최대 관람수용인원은 2만2000명이다. 국내 최초 개방형 야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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