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스트. 출처|감스트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아프리카 BJ 겸 방송인 감스트가 MBC 축구 중계 이후 논란에 사과하며 앞으로는 지상파 축구 중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감스트는 지난 26일 MBC 생중계한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 평가전' 해설에 참여한 뒤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27일 이른 새벽 자신의 유투브 채널을 통해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사과했다.

감스트는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다. 저를 시청자들께서 안 좋게 보신 것 같다. 그런데 당연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감스트는 "5일 전 전화를 받았다. 안정환 형님이 출장을 가셨다며. 처음엔 안 하려고 했는데 사람이 욕심이 생기더라. 객원 해설이고 이번 한번만 하는 것이라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감스트는 "그게 잘 안됐다. 말실수도 있었다. 처음 경기장에 가서 긴장이 많이 됐다. 감스트스럽게 잘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상파에서 중계를 해보는 게 꿈이었기 때문에 전반전에서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점에서 안 좋게 보신 분들이 있더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끝나고 저도 모르게 각종 사이트를 들어가봤는데 욕이 많더라. 국장님도 약플이 많다고 하시니 많이 위축이 됐다. 후반전부터는 경기를 못봤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감스트는 "나성호 선수도 언급도 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나상호가 나왔을 때 달라질 게 없을 것 같다'는 말은 실수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상파에 맞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전반 끝나고 멘탈이 나간 것 같다"며 거듭 고개숙여 사과했다.

감스트는 이어 "목소리에 대한 지적은 예상했다. 앞으로 해설은 인터넷 방송에서만 할 생각이다. 제안이 오더라도 안 할 생각이다.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감스트 팬들에게는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 감스트. 출처|감스트 인스타그램

감스트는 이날 김정근 아나운서, 서형욱 해설위원과 함깨 객원 해설위원으로 나서 지상파 A매치 중계에 대뷔했다.  

한편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2대1 승리를 거두며 3월 A매치 2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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