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빅뱅 공식 굿즈에 '버닝썬 게이트' 파문으로 은퇴를 선언한 승리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됐다. 승리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승리 지우기에 나선 셈이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굿즈를 판매하는 사이트 YG 셀렉트에 변화가 생겼다. 현재 YG 셀렉트에 게재된 일부 빅뱅 관련 굿즈에는 YG엔터테인먼트 전 소속 아티스트인 승리 얼굴이 모자이크 돼 있다. 여전히 승리의 얼굴이 남아있는 굿즈도 볼 수 있지만 일부 빅뱅 관련 카테고리에는 나머지 네 멤버의 굿즈만 남아있거나 부득이한 경우 승리만 모자이크로 처리된 상태다.
YG 셀렉트에 승리 얼굴만 모자이크 처리된 빅뱅 우편엽서가 판매되고 있다. 또한 빅뱅 멤버들을 본 따 만든 피규어 인형에는 승리만 빠지고, 지드래곤‧탑‧태양‧대성 나머지 네 멤버 피규어 인형만 올라 있다. 빅뱅 달력에도 승리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됐다.
지난 19일 대형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승리의 프로필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으로 활동하던 내용이 모두 삭제됐다. 특히 데뷔 시점이 표기되는 기본 프로필에서도 빅뱅에 대한 언급이 모두 빠졌다. 현재 해당 포털사이트의 승리 프로필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 관련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프로필 정보는 개인이나 소속사가 신청해서 올리거나 수정할 수 있다. 승리의 프로필은 승리 본인이 직접 수정을 했거나 YG에서 수정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높다.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승리는 수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가수로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성매매 알선과 상습 도박, 탈세, 경찰 유착 등의 의혹을 받은 승리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빅뱅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나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나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나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면서 사과했다.
'버닝썬 게이트' 파문으로 데뷔 14년 만에 은퇴를 선언한 승리는 26일 비공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사가 더 필요할 경우 승리를 추가 소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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