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생충' 스틸컷.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최근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을 15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 분류했다. 이들은 '기생충'에 대해 "주인공 가족의 장남이 괴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주제, 내용, 대사, 영상 표현에 있어 해당 연령층에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것을 제한적이지만 자극적이지 않게 표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등급심의 과정에서 러닝타임도 함께 공개됐다. 영등위가 밝힌 '기생충'의 상영시간은 131분39초. 봉준호 감독에겐 '살인의 추억'(2003) 이후 가장 긴 영화다.

러닝타임 120분이었던 '옥자'(2017)나 125분이었던 '설국열차'(2013), 128분이었던 '마더'(2009)보다도 길다. '괴물'(2006)은 119분, '플란다스의 개'(2000)은 108분이었다.

'기생충'은 '마더' 이후 10년 만에 한국영화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그가 송강호와 다시 손잡은 작품을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의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 집의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가족영화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이 출연했으며, 올해 칸영화제 초청이 유력한 한국영화로도 주목받고 있다.

roky@spotvnews.co.kr

▲ 영화 '기생충' 스틸컷.
▲ 영화 '기생충'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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