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로이킴.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로이킴이 지분을 가진 '장수막걸리'의 서울장수주식회사 측이 로이킴의 참고인 조사에 대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서울장수주식회사 측 관계자는 3일 스포티비뉴스에 "서울장수주식회사는 51명의 주주들이 모여서 만든 협동 조합"이라고 설명하며 "로이킴 씨의 개인 회사가 아닌 51명의 주주 중 한 명일 뿐이라 로이킴 씨와 회사가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로이킴 씨가 51명 중 특히 지분이 더 높거나 낮은 것도 아니며 거의 같다. 51명이 모두 공동 대표라고 보시면 된다"며 "특히 로이킴 씨의 아버지인 김홍택 전 회장이 선출됐을 당시가 '슈퍼스타K'를 통해 로이킴 씨가 알려졌을 당시여서 '회장 아들'이나 '대표 아들' 같은 표현으로 로이킴 씨 집안에서 소유한 회사처럼 알려진 오해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장수주식회사는 '장수 막걸리'로 막걸리 제조업체다. 로이킴의 아버지인 김홍택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잡스엔과의 인터뷰에서 "3년 전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아들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고 밝혔다. 로이킴은 서울장수주식회사의 51명 중 1인의 지분을 갖게 됐다.

그러나 '장수 막걸리'가 로이킴 집안이 소유한 기업처럼 잘못 알려진 터라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장수 막걸리를 불매하겠다"는 반응이 등장해 회사 측에서도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 사건과 관련해 로이킴과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로이킴이 대화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촬영과 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또한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estest@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